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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깨져도 자동복구 애플 폴더블폰 특허 출원

애플이 스마트폰 화면이 손상돼도 스스로 복구하는 자기 치유 기능을 갖춘 폴더블 기기 특허를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2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특허 전문매체 페이턴틀리애플이 처음 보도한 것으로, 애플은 올해 1월 해당 특허를 제출 했고 미국 특허청에 지난 1일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제출한 특허 문서에 따르면, 이 기술은 사용자 개입 없이 기기가 스스로 화면에 생긴 흠집이나 스크래치를 수리할 수 있습니다.
폴더블 기기의 자가 치유 기능은 기기가 충전 중이거나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열이나 빛, 전류를 사용해 디스플레이 위의 보호층을 수리하게 됩니다.

이 기기의 화면 보호 층에는 기기의 민감한 내부 작동을 보호하기 위해 모양을 잃었다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엘라스토머 소재가 포함될 수 있다고 특허 문서는 설명했습니다.
엘라스토머 소재는 가열하면 모양을 되찾는 탄성을 지닌 소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많은 IT 기업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폴더블 폰을 내놓고 있습니다.
폴더블폰의 내구성은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애플이 제안한 자가 치유 기능은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 커버를 더 내구성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스마트폰 자가 치유 기능은 2013년 LG전자 G플렉스에서 처음 채택된 기술로, LG전자는 당시 '셀프 힐링' 이라는 기술을 갖춘자가 치유 후면 커버를 갖춘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기존 분자보다 소프트한 고밀도 분자구조를 스마트폰 표면에 적용해 흠집을 고밀도 분자 구조가 채워줘 흠집이나 스크래치 등을 자동으로 수리한다고 알려졌으나, 이 기능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더버지는 전했습니다.


(출처 지디넷코리아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