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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당의 호기심 천국

애플 부동의 1위 화웨이에 쫓기는 삼성 스마트 워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됐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은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세계 스마트 워치 시장 1위 애플은 지난해보다 점유율을 더 끌어올려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2위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줄어 중국 화웨이에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판매량은 1780만대인 것으로 집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5%나 늘었습니다.

 

점유율 1위는 애플이였습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3%P 오른 44%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0%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보다 점유율 3%P 줄어 3위 화에이 와의 격차가 1%포인트 좁혀졌습니다.

아마존(7%), 핏빗(5%), 가민(5%), 파슬(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를 올 하반기 내놓으며 애플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전략입니다.

 

정보통신(IT)기기 인플루언서인 에반 블레스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워치3'의 사진을 보면 외관상으로는 두 가지 색상이 가미된 점이 가장 눈에 뜁니다.

제품 뒷면과 전면 회전 베젤링은 블랙 색상이지만 측면은 실버 색상입니다.

 

갤럭시워치3의 오른쪽에는 두 개 버튼이 있으며, 버튼과 버튼 사이 디자인도 변경되었습니다.

회전 베젤링은 전작보다 소폭 얇아졌습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헬스케어 기능입니다.

갤럭시워치3는 삼성전자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혈압 측정과 심전도(ECG) 측정 기능 모두 지원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수면상태 확인 기능도 새롭게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갤러시워치3는 다음 달 말께 공개된 뒤 오는 8월 초 열리는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 전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최근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0에서 선보인 '워치OS 7'가 탑재된 '애플워치 6세대'를 연내에 출시해 선두를 굳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워치 6세대는 수면 추적 기능, 자동 손씻기 감지, 운동 유형 및 피트니스 앱, 자전거 전용 경로 설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늘어나 시장이 지속 성장했다"며 "애플은 올 1분기 미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한경닷컴 배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