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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당의 호기심 천국

카카오페이, 펀드.대출 서비스 '순항' 더 아쉬운 마이데이터 보류


카카오페이가 증권과 보험 등 전금융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펀드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보험사들에게 신용대출유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다리역할까지 빠르게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안에 디지털보험회사까지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역을 넓혀 종합금융 플랫폼에 가까워질수록 고객이 편리하게 다신의 금융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마이데이터'의 허가를 받지 못한 점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9일 IT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페이는 국내 '빅3' 보험사인 한화생명과 신용 대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페이 앱에는 '한화생명 Ez-Family 신용대출'과 '한화생명 VIP 신용대출' 상품이 이달 5일부터 탑재됐습니다.

지난달 23일 펀드 3종을 출시한지 약 2주만에 금융상품을 추가로 늘린 것입니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기존 영리한 펀드, 쏠쏠한 펀드, 합리적인 펀드, 믿음직한 펀드, 독똑한 펀드 5종에 새롭게 한국리버스 펀드, 한국인덱스 펀드, 건강한펀드 3종을 추가했습니다.
이용자의 선택지를 늘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나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펀드의 경우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할 때마다 무작위로 소정의 금액을 제공해 이를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한 금액을 받을 때마다 카카오페이 앱 내에서 바로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남이 준 돈 으로 펀드에 투자하니 잃어도 그만, 벌면 행운' 이라는 인식을 줘서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카카오페이가 플랫폼 내에 아직 다양한 금융 상품을 탑재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미 실시간 대출 비교, 내 대출한도, 자동차보험, 가입한 보험상품 분석(보험해결사),부동산 소액투자, 신용조회, 미니금고, 전세보험, 결제 등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의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을 갖췄습니다.

카카오펭가 종합금융플랫폼이 되기까지 몇 걸음 안남은 상황이다보니 최구 금융위원회로 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지분률 43.9%)인 앤트파이낸셜이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제재를 받은적이 있냐는 확인서를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한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답변은 현재까지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5일부터 자산관리 서비스 중 은행, 카드, 현금영수증, 투자 기반 제공, 버킷리스트 서비스 중 카드, 현금영수증 정보 기반 부스터 기능, 영수증 서비스 중 오늘의 이용내역, 내보험관리 서비스 중 보험가입 내역 조회 일부 기능 등을 중단했습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와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상품과ㅈ서비스를 추천 및 개발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8월 시행된 개정 신용정보법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이 허가제로 전환되면서 기존 사업자도 지난달부터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으로부터 2대 주주와 괁련된 답변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보니 허가 보류를 발표한 금융위나 당사자인 카카오페이로서는 상황을 뒤집을 수 없는 명분과 근거가 없습니다.
더 아쉬운 점은 기약이 없다는 점 입니다.
이에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아직 진전된 내용이 없어서 아쉬운 상황" 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출처 뉴스1 장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