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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현대차 제친 카카오

카카오 시가총액이 22일 현대차를 앞질러 전체 상장사 사운데 9위에 올랐습니다.

카카오 시가총액은 최근 들어 현대차를 수차례 앞섰지만, 종가 기준으로 따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4.0% 올라 24만 7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결과 카카오 시가총액은 21조5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하면 전체 상장사 가운데 9만4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대차 시가총약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20조1916억원 입니다.

이날 카카오와 현대차 시가총액 차이는 1조3146억원에 달합니다.

이날 네이버 주가 또한 전일 대비 2.44%올라 23만500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날 시가총액 4위를 차지했는데,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차이가 3조273억원에 그쳤습니다.

 

한국 기술주가 이처럼 한국 증시를 뒤흔든 배경에는 '언택트(비대면)' 확산이 결정적 역활을 했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사업 영역이 대체로 '언택트' 확산의 수혜를 입도록 구성돼 앞으로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1분기 카카오 매출 비중은 플랫폼 부분은 50.9% 콘텐츠 부분은 49.1%였습니다.

플랫폼 부분은 '카카오 선물하기'가 최근 인기를 끌며 카카오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언택트' 산업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콘텐츠는 음악.게임 등으로 급속히 영향력을 넓히고 있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카카오 올해 예상 PER는 67.7배로 여전히 아마존 PER보다 낮습니다.

 

네이버 또한 '언택트' 수혜 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네이버 전자상거랴(비즈니스플랫폼) 사업의 매출 비중은 43.3%였습니다.

반면 광고 매출 비중은 8.3%에 그쳤습니다.

네이버는 구글처럼 광고 수익에 머물지 않고 이미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진화한 상태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올해 예상 PER가 39.2배 입니다.

이는 아마존 PER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카카오는 '핀테크'사업으로 진출하여 성장성 또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로투자증권 인수와 함께 증권사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로 가입자 100만을 이미 확보했다" 면서 "공인인증서 폐지와 같은 긍정적인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성장 추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사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최근 미국 기술대장주의 움직임도 중요합니다.

미국 기술주는 '언택트' 확산에 따라 명암이 갈리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비중이 높을수록 주가 강세가 돋보이고, 광고 매출 비중이 높으면 힘을 못 쓰는 형국입니다.

'언택트' 확산으로 수혜를 입은 대표적 기업이 아마존입니다.

아마존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16.7% 급등했습니다.

이 결과 올해 예상 실적으로 추산한 아마존 PER는 21일 기준으로 102.7배에 달합니다.

아마존은 '언택트' 대장주로 꼽히며 올해 예상 실적보다 주가수준이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아마존 PER는 8.03배였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가 수준이 1.5배 급등 했습니다.

 

반면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인 구글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 입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보통주 주가는 지난 3개월 사이 5.1% 하락했습니다.

이는 구글이 광고 매출 의존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카카오와 네이버의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마존 또한 최고의 수혜자 입니다.

이 상황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한 계속 지속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