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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당의 호기심 천국

<IT기사>코로나가 바꾼 스마트폰 시장(중가폰 온라인 판매)

신종코로나바이렇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지형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초고가의 프리미엄폰보다 가격이 저렴한 중가폰 판매가 늘고, 스마트폰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런변화가 지속할지 주목이됩니다.

 

27일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의 평균가격은 464달러(약 53만원)입니다.

전년동기(551달러) 대비 16% 낮은 수치입니다.

매해 1분기 ASP는 2017년 373달러(46만원), 2018년 489달러(60만원)로 증가 추세였지만 올 1분기 크게 하락했습니다.

 

또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갤럭시A90 5G 모델로 나타났습니다.

이 제품의 ASP는 453달러(약 56만원)로 지난해 1분기 판매 1위였던 갤럭시노트9(806달러)의 절반 수준입니다.

판매2위는 110만원대인 갤럭시 노트10 5G 였습니다.

20만~30만원대 저가폰인 갤럭시A30과 A50이 가각 3~4위를 차지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1분기 판매량 1위를 차지하지 않은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중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1분기 61%에서 지난해 54% 올 1분기 41%로 지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반면, 중저가 모델 판매 비중은 2018년 1분기 35%에서 올 1분기 48%로 증가했습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있지만, 중저가폰의 성능이 프리엄폰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에도 프리미엄폰보다 한 단계 낮은 중가폰 판매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50만~90만원대 제품이 시장에 쏟아졌지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A51 5G 모댈 출고가는 57만원, 갤럭시A퀸덤은 65만9000원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아이폰은 4년만에 50만원대 보급형인 아이폰SE를 출시했습니다.

LG전자가 출시한 매스(대중적인) 프리미엄폰 '벨벳'의 출고가는 8만원,LTE 모델인 LG Q61의 출고가는 36만9600원입니다.

카운터 포인트는 "한국에서 저렴한 프리미엄폰이 부상하고 있다" 며 "중요한 스마트폰 카테고리가 될 전망" 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스마트폰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중도 증가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스마트폰을 포함한 국내 모바일기기, 가전 전자제품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9%증가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1~2월 16%였던 온라인 판매 비중이 4월에는 33%로 급증했습니다.

중국 역시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2월 온라인 판매 비중이 35%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주요 국가별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인도가 41%, 영국 38%, 중국 25%입니다.

한국은 13%로 미국(14%), 일본(9%)등과 함께 낮은편 입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판매 증가가 어느 정도 지속될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면서도 "온라인으로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솨 짧은 구매 소요 시간 등의 긍정적인 경험으로 향후 지속적인 온라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온라인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 국내 업계 관계자는 "해외는 물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가폰 판매와 온라인 구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핸드폰을 싸게 사는 방법중 하나가 온라인 구매여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각 통신사도 중가폰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프리미엄폰에 공시지원금을 올려 판매를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는 것 보다 많은 사은품과 카드할인 같은 장점이 있기 떄문에도 온라인 구매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중가폰의 판매량 증가로 인해 마케팅을 전환하였는데 작년에 나왔던 갤럭시 노트9을 다시 출시하는 마케팅을 시작하였습니다.(출처 중앙일보 김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