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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발 집단감염 광주.전남 63명 확진 일일 기록도 갱신


요양원 발 무더기 감염이 잇따르며 광주.전남에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 12일 만에 일일 최다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58명 전남 5명입니다.

이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광주에서만 53명입니다.
지난달 22일 광주.전남 신규 확진자 48명 발생이후 12일 만에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 중 53명은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입원 환자 입니다.

이로써 전날 첫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해당 요양병윈에서만 총 60명 (입원 환자 53명.종사자 7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 됐습니다.

이 요양병원에는 입원 환자 293명, 종사자 152명 등 총 445명이 오간 것으로 잠정 확인됐습니다.

고위험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검사 과정 중 전날 건물 2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습니다.

이후 시 방역당국은 입원 환자 등 445명에 대한 긴급 전수 검사를 벌였습니다.
이 중 37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60명은 양성으로 확인 됐습니다.
나머지 10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기존 감염원 또는 '감염 경로 불상' 확진자 접촉이 확인됐습니다.

광주 1133번째 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원인 에버그린 요양원과 연관성이 있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확진자 4명은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에서는 전날 밤 광양.순천.진도 에서 지역감염 추정 확진자 5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전남 585~589번째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진도에 사는 585번째 환자는 경기 안산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광양에 사는 586~587번째 환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순천시민인 588~589번째 환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차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윽 단일 시설로는 최다 확진자가 나온 효정요양병원에 대한 현장 위험도 평가를 벌이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여 확진자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뉴시스 변재훈 기자)